Busy+ness

조지 버나드 쇼가 옳았다. 

그는 이 모든 것을 다음과 같은 말로 요약했다.

"불행해지는 비결은 당신이 행복한가 아닌가로 고심할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우리가 한가할 때 우리의 마음은 진공상태에 가깝게 되려는 경향이 있다.

자연은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몰려들기도 한다.

무엇으로 채울까? 

대개는 감정들로 채운다.

왜 그럴까?
걱정, 두려움, 증오, 질투, 시기 등의 감정은

원시의 활기와정글의 역동적 에너지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정들은 너무 격정적이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속에서 평화롭고 행복한 생각과 감정을 몰아내는 경향이 있다.

-데일 카네기-

 

재미있게도,

우리가 바라못지 않은 평온과 행복의 여가시간은

또 다른 걱정과 불안들이 몰려드는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잊기위해 우리는 무언가에 열중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에게,

유튜브에,

건실적인 혹은 충동적인 무언가에.

 

지난 포스팅에서,

삶의 고통과 허무에 대항하는 세련된 길은 노동, 즉 만족지연에 있다고 주장했다.

오늘의 이야기도 일맥상통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어제의 이야기는 현재의 구루인 조던피터슨으로 부터,

오늘의 이야기는 이전 세대의 구루인 데일카데기로 부터,

그 영감을 받게된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어 사람으로서 갖고있는 정신적 메커니즘과

고민은 전승되는 것이다. 

 

바쁘게 지내는 것,

보다 세련된 말로 '몰입'해 있는 것.

이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노동과 만족지연에 접속해있는 모습이다. 

 

나 역시 '의식'이라는 이름하에 스스로 몰입할 거리를 찾는다.

아침의 요가와 독서 그리고 이 포스팅을 쓰는 시간.

오전-오후엔 내 업에 몰두하고,

저녁엔 다른 즐길거리에 몰입하는 등 말이다. 

 

가끔씩 나의 루틴이 깨질 때가 있다. 

그리고 어김없이 똥같은 실존적 고민에 빠져 우울해지곤 한다.

그리하여 추측해본다.

우리가 바라보는 여러 위인들, 

그들의 영웅적인, 기계적인 하루일과는

어쩌면 삶을 마주하는 가장 적극적인 태도가 아닐까 하고. 

 

그래서 제안한다.

무엇을 위해서든,

그것이 소위 '간지'가 나든 말든,

스스로 몰입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 매일 실행해보자.

 

 

1AN

Minima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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