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좋은 것의 함정

 

'리마커블'의 반대말은 '아주 좋다'이다.

리마커블한 아이디어는 그렇지 못한 아이디어보다 퍼져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리마커블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용감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왜 그럴까? 

내가 볼 때 그 이유는 사람들이 '리마커블'의 반대말이

'나쁘다'나 '보통이다' 또는 '서툴게 만들어졌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인것 같다.

따라서 아주 좋은 무언가를 만들면, 

사람들은 그것을 아이디어바이러스가 될 만한 것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내가 리마커블을 얘기할 때 결코 품질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라.

-보랏빛 소가 온다 P.106 by 세스 고딘-

 

새로운 시작을 할 때에 으레 닥쳐오는 질병이 하나 있다.

그것은 '망설임'이다.

무얼 망설이는 것일까?

그것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째로, 대중의 평가에 노출 되는 것이다. 

둘 째로, 새로운 시작에 드는 노력과 고통이다. 

 

그리고 두 망설임의 요인의 원인은 하나로 귀결된다.

'나의 상품이 시장에 먹힐까?'하는 두려움이다

 

내 주변을 둘러보아도, 

그리고 나 역시도, 

우리는 제각각의 잠재력(Potentiality)과 재능(Talent)을 발현하고 싶어한다.

잠재력과 재능의 발현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으로 세상에 드러난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이 소비사회에 나의 상품을 오롯히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 

인구에 비해 자신의 상품을 내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인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로,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소비사회의 길들임'이다.

지극히 최상의 것들에 아주 쉽게 노출된다.

SNS를 통해, 전광판을 통해, 광고를 통해.

 

개인의 재능과 잠재력으로 나타날 상품들은 아주 지극히 당연하게도,

미숙한 시작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경험과 피드백이 쌓여 점점 완숙으로 향하게 되는 길을 걸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넘쳐흐르는 최상의 것들을 좇거거나 그것에 주늑들어 자신의 발현을 포기하지 말자.

세스 고딘이 말했듯이, 

리마커블(Remarkable)의 반댓 말은 나쁜것이나 미숙한 것이 아니다. 

'아주 좋은 것'이다. 

 

1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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