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커블

근래에 세스고딘의 책인 '보랏빛 소가 온다'라는 책을 읽고 있다. 

주된 내용은 전에 없던 리마커블 (Remarkable)한 것을 만드는데 집중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리마커블한것이라...

전에 없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고 하면 일단 막막함이 앞선다. 

흔히 생각하는 창의력의 부재에서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틀 전, 일요일의 어느 오후. 

내가 자평하건데 리마커블한 시스템을 내 사업장에 구축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나의 물건관리 리스트에 'SNS에 접목할 만한 #해시태그'를 접목한 것이다.

내 업의 특성상 제각각 다른 매력들을 갖고 있는 물건들이 많은데, 

찾아오는 손님들의 니즈를 키워드 단위로 파악하여, 

가장 많은 키워딩 매칭이 이루어지는 물건들을 꼽아내는 것이다. 

 

어쩌면 창조, 그리고 창의력은 서로 관련없다고 여겨지는 요소들의 

예상치 못한 조합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한 경험이었다. 

 

그래서 누군가 말했듯이 태양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와 닿는다. 

 

그러니까 이건 재미있는 역설이다.

세상이 갈수록 사나워짐에 따라, 점점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을 추구한다.

그 결과 새로운 퍼플카우를 창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든다.

동시에 시장은 점점 더 빨라지고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소비자는 조금 더 나은 것이라면 무엇이 되었건 기꺼이 바꿔버린다.

따라서 퍼플 카우가 되려는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리마커블한 것에 대한 보상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열성적으로 실험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우리 모두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계속된다.

-보랏빛 소가 온다 P100-

 

 

 

1AN

Minima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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