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우리가 '기도하는 마음'이라고 할 때 그 마음은경건한 마음을 뜻합니다. 

뭔가 욕심을 내고 이루려고 하는 마음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경건하게 자기를 돌아보는 성철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단식하면서 명상을 하면, 

내가 욕심으로 하려고 했던 일, 

어리석음으로 하려고 했던 일, 

성질을 내면서 허려고 했던 일들이 모두 없어집니다. 

그러고 나면 비로소 정말 해야 될 일, 

배고픔속에서도 놓아지지 않는 일이 뚜렷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면 그 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원이라고 합니다. 

 

기도할 때에는 '뭐 해주세요.'하는 내 욕심을 붙이면 안됩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맑은 정신, 밝은 눈으로 기도하면 그 기도는 영험이 있습니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봐야하고,

인연과보의 법칙에 맞게 노력해야 합니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누구의 힘을 빌려서 이루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법륜 스님의 기도 중-

 

경건한 삶을 주창하는 와중에 만난 글귀를 인용했다.

경건한 마음은 무언가를 욕심내고 이루려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마음이라 한다.

 

나에게 죽비를 내린 말씀이었다. 

성과-성취-성공이라는 주문을 되뇌이며 하루를 시작하는 나에게

욕심을 내리고 사물을 그대로 바라보라는 조언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1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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