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1. 신경끄기의 기술

18.6.11


신경끄기의 기술을 읽고 있다. 

이 책은 이번주 독서모임에 선정된 책이기 때문에, 평소라면 사지 않을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게 되었다. 

행복이란 단어가 이 책에 많이 나온다. 그래서일까 뜬금 없이 행복에 관한 생각을 적고 싶었다. 

언제나 입에 달고 살던 '행복 강박증'을 벗어나야 한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 다시 찾아오는 허무함. 

이를 다시 이겨내고 다시 행복을 느끼는 연속이 삶이라고 책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다가올 고통을 날 것 그대로 받아들여 신경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행복은 이러한 고통을 이겨내는 데에서 온다기에, 지겨움이라는 고통을 이겨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나름 알차게 보낸것 같다. 탁구의 재미도 느끼고, 일도 열심히 했고, 저녁도 건강히 먹고, 헬스도 하고, 책도 보았기 때문에다. 어쩌면 내가 추구하고 집중하고자 하는 것들은 이런 것일수도 있다. 

물론 사람을 만나 교류하는 것도 좋지만, 으례 이러한 자리는 클리셰처럼 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이를 극복하고자 어떤 수를 쓰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불편함은 어쩌면 이곳에 행복이 있다는 지표일 수 도 있다. 그러므로 불편함을 행복의 인디케이터로 여기어 보자. 

1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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