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

인생은 참 재미있다. 불과 바로전의 포스팅에서 허무함을 이겨내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오늘은 이에 대한 영감을 조던 피터슨의 신간인 '질서 너머'에서 얻게 되어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니 말이다. 

 

2021년 4월 26일 조던 피터슨의 신작 질서너머를 보며 발견한 '최고의 선'이라는 단어가 확 와 닿는다.

조던 피터슨은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은 현재의 나 뿐만 아니라 미래의 나, 즉 내일의 나와 내달의 나, 내년의 나, 10년뒤의 나 등, 현재와 미래의 나로 구성된 집단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가 라고 이야기한다.

 

내 자신을 배반하는 행동은 내 기분을 망친다. 이 기분을 무시하면 안된다. 순간의 이기심으로 미래의 모든 나에게 짐을 얹는 행위에서 오는 죄책감이기도 하다. 이것을 무시하면 나는 내 자신과 더 멀어진다. 그리하여 내면의 불화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혼돈을, 불편함을 대면해야한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일부가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죽어야 하는 부분은 내 공동체의 발전을 방해하는 요인들이지만, 습관으로 남아 나를 옭아메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 부분들은 사라지지 않기 위해 투쟁하고, 근거를 대며, 빌며 사정한다.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미래(사실은 인생 그 자체의 가치)에 대한 절망적이고 냉소적인 태도 등이 어김없이 동원된다.

 

하지만 나는 이를 버텨낸다. 버텨 낼 것이다. 이 냉소주의를 이겨내고 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그리고 바라는 바 대로 되는 사람임을 믿고 나아간다. 내 행동을 분별력있게 판단하고 어떻게 하면 옳았을지를 이해한다. 결국 양심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한다. 양심에 반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것을 동반자로 삼는다.

  • 처음에는 지금까지 알아낸 올바른 행동들을 실천에 옮긴다.
  •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옳은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내 자신을 감시한다.
  • 내가 내뱉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 나의 행동을 주시하고,
  • 좁은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것이 나의 목표가 된다.

개념 하나가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다.

 

'나는 인생을 올바로 살겠어. 선한 것에 목표를 두겠다. 내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선을 바라보겠어'

 

이제야 나와 미래의 모든 내가 한 배에 탑승한다. 내 모두는 오로지 한 방향을 바라본다. 나는 단단한 토대 위에 확고히 서 있다. 더 이상 쉽게 설득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결의가 허무주의와 절망을 제압한다.

의심하고 시치미 떼는 내 자신가 맞서 싸운 경험덕에 남들의 냉소로부터 나 자신을 지키는 데 성공한다. 내 앞에 놓인 높은 목표는 큰 산의 정상, 저 멀리서 손짓하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이다. 그 존재만으로 우리는 희망을 품는다.

 

 

1AN

Minima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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