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al Life · 2017. 6. 20. 13:58
이제야 겨우
누군가 그리 반갑지 않은 소식을 들고 왔다.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힘이 될 것 같지 않았다. 들어주었다. 그의 말을, 그의 기분을. 스스로 그리 달갑지 않은 행동을 저질렀다. 배려의 침묵을 하고 싶었지만 그리 잘 되지 않았다. 나눠주었다. 나의 말을, 나의 경험을. 배려는 때로 하고 싶은 것을 참는 것이라고 했다. 주는 것만이 배려는 아니었다. 참는 것또한 배려였던 것이다. 이제야 겨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