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이펙트 -진짜나의 본성을 발견하는 힘

이 책은 내가 듣고있던 어느 협회의 교육기간 중에 만났다. 당시 '나'라는 사람의 본성에 맞지 않는, 누군가에게 강요되어가고 있는 삶을 살고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출석만 부른 채 수업을 도망쳐나와 근처 카페에서 하루하루를 보냈었다. 이 책은 전율이었다. 답답하기만했던 미래와 내가 무얼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한 감이 전혀없었을때, 저자 유광선씨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나를 생각에 잠기게 했기 때문이다.


와일드이펙트 표지 ⓒ한국평생교육원, 디자인 플러스


이 책의 제목은 WILD EFFECT이다. 여기서 WILD는 Want. Imagine. Learn. Declare. 의 앞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원하고, 상상하고, 배우고, 선언하는 것을 뜻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왔다고 한다. 특히 '100, 100, 100의 실천'이라는 솔루션을 제안하는데, 이는 자신의 꿈과 관련된 100권의 책을 읽고, 100명의 사람을 만나며, 100곳의 현장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올 한해는 나의 100,100,100을 실천하는 해를 만들고자 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몇 가지 주제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부분이 참 좋았는데 이는 하기에 인용하고자 한다.


Book Archive (와일드이펙트)



내가 말하는 'WILD'는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먼저 단어 자체를 내 식으로 해석하자면 자신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어 긍정적인 삶을 살자는 의미이다. 또하나는 이니셜의 조합이다. 'Want', 'Imagine', 'Learn', 'Declare'의 앞 글자를 따서 조합한 의미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원하고, 상상하고, 배우고 선언하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나에게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기준은 출세나 돈이 아니다. 그보다는 내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또 목표가 이루어졌을 때를 상상하는 즐거움이 얼마나 클지가 더 중요하다. 또한 목표와 꿈에 다가서는 걸음을 통해서 조금씩 쌓아 가는 지식과 지혜, 그리고 원하는 것을 당당히 선언하고 길을 나서는 삶의 여정이 소중하다. 

제대로 배움의 길을 추구하는 사람은 남들보다 많이 아는 것을 내세우는 오만함을 경계하고, 새롭게 알게 된 것으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의 문제점이나 단점을 되짚어 보려한다. 배움으로 반성과 성찰을 거치면 그제야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300이다. 즉 100권의 책과 100곳의 장소와 100명의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나는 그 일과 관련한 책을 100권쯤 구해서 읽는다.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도록 들고 다니며 읽고 또 읽는다. 그리고 실제로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100곳의 사업장을 찾아다닌다. 그 여정에서 100명의 사람을 만난다.


내가 말하는 숫자 '300'의 본질은 'action'이다. 300의 숫자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연결 고리이다. 그 연결 고리가 조금씩 모양새를 갖춰 가며, 내안의 본성이 꿈틀댄다. 0에서 시작한 카운트가 300에 이르는 동안, 속도가 더딜지라도 꿈이 현실로 바뀌는 순간에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오지랖과 호기심의 차이는 결과의 창출이다. 오지랖은 장기나 바둑에서 훈수를 두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자신이 책임지지 않는다. 호기심은 주체를 나로 바꾸는 것이다. 호기심은 행동으로 이어진다. 내가 궁금하고 답답해서 호기심을 풀려고 움직이게된다. 오지랖이 아닌 호기심이 강한 사람은 현재보다 조금 더 미래의 시간을, 지금의 그림보다 좀 더 큰 그림을 본다. 당장의 눈앞에 있는 판과 경쟁 구도에 같히지 않는다. 되레 그 판과 경쟁 구도를 품을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린다.

꿈을 키우고 즐거운 상상을 하는 것은 로또 복권 당첨을 기대하는 즐거움에 못지않다.그 설렘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가꾸는 시간이 지루함을 잊게 하고 조급함에 빠지지 않게 한다.로또 복권을 사는 이유는 당첨에 대한 기대도 있겠지만, 일주일 동안의 행복한 상상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 꿈은 토요일 밤 8시가 유효 기간이다. 딱 그때까지만 행복한 상상을 한다. 그리고 월요일에 새롭게 복권을 사며 다시 꿈을 꾼다. 변화가 없는 일상이 무한 반복되는 꿈이다. 꿈을 그린다는 것은 즐긴다는 것이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를 미래를 만든다는 즐거움이다. 그래서 상상으로만 그칠 소소한 즐거움을 현실에서 이룰 때의 기쁨은 삶의 비타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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